조용한 기도 / 시편 50:1-2 / 인도자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찬 송 /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 다같이

1.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인자한 말을 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며 갈길을 잃은 무리를 잘 인도하게 하소서

3. 구주의 귀한 인내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굳건한 믿음 주셔서 늘 승리하게 하소서 

4. 장래의 영광 비추사 소망이 되게 하시며 구주와 함께 살면서 참 평강 얻게 하소서 아멘



기 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 빌립보서 2:3-4 / 인도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말 씀 / 겸손과 인내 / 인도자



묘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글은 아래 쪽에 영어로 적혀 있는 단어입니다. “End of Construction. Thank you for your patience”(공사 끝. 인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룻 그래함 사모님이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공사장에 붙어 있는 이 문구를 보고 이 글이 자신의 묘비에 쓰여지기를 원하셨다고 합니다. 본인의 삶이 늘 공사 중에 있다고 생각하셨기에 자신을 기다려 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늘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며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만지심 아래 만들어져가고 있다는 고백입니다. 사실 우리의 삶도 아직 공사 중입니다. 우리 모두는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만들어져 가고 있는 자들이고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 부족한 사람들이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라는 것입니다. 상대방도 공사 중이지만 우리 자신도 공사 중인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부족한 모습을 통해 그들을 쉽게 정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아직 공사 중인 것을 인정한다면 서로에 대해서도 더욱 인내하고 서로를 돌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겸손과 인내는 우리의 삶과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겸손은 나를 낮추려고 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달을 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런 연약한 존재를 사랑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그 연약함으로 무너지지 않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주님을 붙들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번 설 명절을 보내면서 또 이번 2023년을 살면서 겸손과 인내로 우리의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아래 서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다 여겨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의롭게 여겨주시는 기쁨을 가지고 서로를 사랑하고 하고 세워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를 세워나아가는 기쁨이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또한 마지막 날에 주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는 고백과 동시에 우리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 도  / 인도자



축복의 찬양  /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 / 다같이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 당신의 삶에 넘쳐나기를

평화 하나님의 평강이 당신의 삶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지혜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삶에 넘쳐나기를

지혜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삶에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


주기도문  /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