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4일 "기도로 시작한 나라"

관리자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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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주새기(주님과 함께 새달 열기) 설교를 위해 느헤미야를 묵상하면서 예전에 묵상했던 것이 다시 기억이 났습니다. 몇 년 전 사순절 때 느헤미야를 묵상하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책들을 보다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이 기도로 시작한 나라라는 사실입니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회의는 당시 임시 의장이었던 이승만 박사의 다름과 같은 개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독립 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날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라고 우리는 자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읍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기도를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윤영 의원은 목사님으로 대한민국 제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이셨습니다. 이윤영 의원이 나올 때 일동 기립을 했고 기도는 국회의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드려졌습니다. 이 기도문은 제헌국회 속기록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선림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도라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날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피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지기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을 하나님의 선림이 세계만방에 정시 (正視) 하신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여진 이 민족이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심원하야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은 길면 길수록 이 땅의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컨대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야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지하야 저희들은 성스럽게 택함을 입어 가지고 글자 그대로 민족의 대표가 되었읍니다. 그러하오나 우리들의 책임이 중차대한 것을 저희들은 느끼고 우리 자신이 진실로 무력한 것을 생각할 때 지(智)와 인(仁)과 용(勇)과 모든 덕(德)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이러한 요소를 저희들이 간구(懇求)하나이다.

이제 이로부터 국회가 성립이 되여서 우리 민족이 염원이 되는 모든 세계 만방이 주시하고 기다리는 우리의 모든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며 또한 이로부터 서 우리의 완전 자주독립이 이 땅에 오며 자손만대에 빛나고 푸르른 역사를 저희들이 정하는 이 사업을 완수하게 하야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이 회의를 사회하시는 의장으로부터 모든 우리 의원 일동에게 건강을 주시옵고 또한 여기서 양심의 정의와 위신을 가지고 이 업무를 완수하게 도와주시옵기를 기도하나이다.

역사의 첫걸음을 걷는 오날의 우리의 환희와 우리의 감격에 넘치는 이 민족적 기쁨을 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감사를 올리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크리스도 이름을 받드러 기도하나이다. 아멘“

    기도로 시작한 이 나라는 또한 역사의 마디마디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씀에 반응하고 순종하여 일구어온 흔적이 배어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는 나라와 민족과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에도 주님께 부를 짖을 때 그 민족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였습니다. 설날이 새해의 시작을 의미하기에 새해를 지나며 더욱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이 회복되는 공동체 산성교회 대전 &세종을 꿈꾸며
여러분을 섬기는 지성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