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0일 김장축제

관리자
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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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교회에 있는 다양한 사역들의 이름 뒤에 “축제”라는 말을 많이 붙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말 축제와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교회에 다양한 사역 들이 의무로 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해도 다음 주 11월 18(월)~19일(화) 이틀 동안 대전에서 김장축제가 진행됩니다. 말 그대로 김치를 담그는 성대한 축제입니다. 작년에도 300명이 넘는 성도님들이 모여서 이틀 동안 2,500포기의 김치를 담갔습니다.

   혹시라도 산성교회 김장축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역사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겨울에 김치를 담그는 것은 오래전부터 했었지만 몇 년 전부터 3주에 걸쳐서 하던 김장을 이틀로 줄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바꾸었습니다. 다양한 모임들을 위한 김장을 몇 주에 걸쳐하다 보니 그 안에 기쁨도 있었지만 어려움도 있었고 섬기는 분들이 늘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교회에서는 2, 3일 만에 그 많은 김장을 한다는 것을 듣고 여자 장로님들과 우리 교회 리더십들과 함께 가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그 시스템 을 도입해 몇 년 전부터 이틀 만에 그 많은 김치를 담그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시간을 줄이고 집중하니 더 효율적이고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렇게 바꾸고 난 후에 여성분들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많이 참여하며 큰 보람을 느끼셨습니다. 심지어 김치 담그는 것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그 날 오면 자신에게 맡겨진 부분적인 일을 하면서 나이와 실력과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성도님의 손을 거쳐서 그런지 김치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김장축제는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우리 교회에서 일 년 동안 국수 먹을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분들과 여러 단체에도 나누어 줍니다. 작년에 담근 김치는 다음과 같은 곳에 나누어졌습니다. 장애인 단체, 어려운 지역주민,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이주 외국인 복지관, 그룹홈 등 여러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누어졌습니다. 그래서 김장축제에 동참한 분들에게 더 큰 기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 년 동안 산성교회 성도님들이 먹을 김치를 만드는데 동참했다는 기쁨과 누군가를 섬기는 기쁨이 함께 담겨있는 축제입니다.

   작년에는 세종에서도 성도님들이 오셔서 참여하셨습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김치가 단순히 대전에서만 먹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세종에 계신 분들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산성교회의 행사로서 함께 교제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작년에 세종에서 오신 분들도 너무 기뻐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장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기쁘지만 이런 기회에 화면으로만 보던 예배실을 넘어 대전산성교회 전체를 둘러보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올해에도 세종에 계신 분들 중에 이 기쁨의 자리에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김장축제에 초대합니다. 함께 섬기며 교제하고 기쁨을 나눌 때 대전과 세종이 한 교회라는 마음도 더욱 커질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시간을 알려드리면 11월 18(월)~19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됩니다. 전체 시간은 이렇게 진행되지만 성도님들이 가능하신 때 아무 때나 오시면 됩니다. 중간에 한 시간만 가능하셔도 와서 참여해주신다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참여하시는 분에게 더 큰 기쁨이 되실 것 입니다. 부담 없이 오셔서 각자의 형편에 따라 함께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장축제가 말로 다 설명이 되지 않기에 작년 사진 하나 올려드리겠습니다. 저 은혜의 자리에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생명이 회복되는 공동체 산성교회 대전&세종을 꿈꾸며
여러분을 섬기는 지성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