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8일 “갑자기 중요해진 개인 위생”

관리자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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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교회 사역자들은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하여 함께 찬양과 기도를 한 후 책을 읽습니다. 이번 주부터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 는 어떻게 교회와 성도님들을 잘 섬길 수 있을지를 더욱 고민하기 위해 선택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이 쓴 글을 책으로 모은 것으로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 70여명의 코멘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간 목양의 소리를 통해 이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내용들을 부분적으로 우리 성도님들과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금방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종식된다고 해도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아니, 이미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대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중요해진 개인 위생(35~43 페이지):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은 각국의 방역망을 비웃으며 감염 범위를 확대하고있다. 초기 중국에서 논란이 됐던 것은 무증상 감염과 전파다. 환자가 늘면서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바이러스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가 많아져 방역당국을 곤혹스럽게 했다. 종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수시로 손을 씻는 개인위생이 중요해졌다. 코로나19가 인류에 새로운 ‘위생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2020년 4월 7일 세계적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한국 코로나19 환자 특성을 분석한 한 편의 논문이 실렸다. 국내 초기 코로나19 환자 28명을 분석한 결과 무증상 감염자는 3명이었다. 비율로는 10% 넘는다. 환자들은 스스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일선 병원에서 증상만으로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을 잠복기라고 한다... 일반적인 감염병은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 이후부터 감염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코로나19는 달랐다. 증상이 시작되기 이틀 전에도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배출됐다. 환자 스스로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순간에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코로나 19를 막는데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미가 된다.

   인류의 목숨을 위협했던 감염병은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유행했던 콜레라는 세계 감염 역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 콜레라는 영국의 상수도망을 재정비하는 단초가 됐다. 런던에서 환자를 돌보던 의사 존 스노(John Snow)가 감염자를 역추적하다가 하수가 흘러들던 템스강을 감염원으로 지목하면서다.

   코로나19는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사람의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대개 3시간 넘게 생존한다. 손에 묻은 바이러스는 눈, 입술,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다. 얼굴을 자주 만 지는 사람은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에어로졸에서 3시간 이상 산다. 구리 표면에서 4시간, 마분지에서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2~3일간 감염력을 유지한다... 콘택트렌즈 빼기 전과 끼기 전, 음식 차리기 전이나 먹기 전 손을 씻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도 막기 위해서다.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등도 감염원이 될 위험이 있다. 오래된 책이나 돈도 마찬가지다. 바이러스 표면을 둘러싼 단백질은 비누칠을 해 씻으면 파괴된다.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CDC 등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손 씻기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다. 식사할 때 말하지 않기, 개인 식기를 사용하기 등도 중요한 위생 수칙 중 하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위기는 보건의료 위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 지속 가능한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것만 잘 지켜도 이 사회는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거라는 것입니다. “싸우지 마라” “빨간 불일 때 길을 건너지 마라” “거짓말하지 마라”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해라” “손 잘 씻어라”. 우리가 사회인으로서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운다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킬 때 우리는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예배드리기, 말씀 읽기, 기도하기, 믿는 사람들과 성도의 교제를 나누기. 우리 모두는 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인으로서 그리고 신 앙인으로서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기본을 회복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생명이 회복되는 공동체 산성교회 대전&세종을 꿈꾸며
여러분을 섬기는 지성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