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산성교회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관리자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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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대전에서는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모이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드리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목회자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산성교회의 목사로서 이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며 성전에서 예배드리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오늘은 교회에 오지 마시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세요”라고 하는 말은 너무 힘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현재 대전의 상황이 많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코로나 문제가 심각해져서 온 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시점에(3월 22일 시작) 대전에 확진자는 10명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3월 29일 주일부터는 한 주에 3명, 그 다음주 2명으로 줄면서 많은 확진자가 대전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6월 14일 주일이 지난 월요일부터 대전에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주에 대전에 확진자가 36명이 나왔습니다. 대전만 보았을 때 이것은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심각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이번주 확진자는 19명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전에서 모이지 않는 것이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세종에는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아 (6월 14일 주에 2명) 지난주에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쓰는 이 시점에 세종에는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소망은 대전과 세종 그리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 만 우리가 좀 더 냉정하게 현재의 상황을 바라본다면 코로나의 문제가 금방 끝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우리는 계속 기도하며 힘을 합쳐 코로나 상황이 끝나기를 소망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상황 가운데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고 또는 어떻 게 이 시기를 생활에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갈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한 개인으로서도 조 심하고 노력을 해야 하지만 산성교회는 많은 성도님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알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 그 매뉴얼의 요약본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산성교회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4단계로 되어있습니다.


4단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예배(주일과 주중)는 교회에서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드린다.
•목장모임은 온라인으로 한다.(가능한 목장들)
•급한 심방 외 일반 심방을 하지 않는다.
•교회 건물 폐쇄(파구스/허그 카페와 만나식당은 운영하지 않는다).


3단계: 완화된 거리두기 A
•교회에서 주일 예배만 진행한다.(모든 참석자 명단 작성)
•다음세대 예배는 교회에서 진행하지 않는다.
•목장모임은 온라인으로 한다.(가능한 목장들)
•주중예배는 교회에서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드린다.
•급한 심방 외 일반 심방을 하지 않는다.
•교회 건물 폐쇄(파구스/허그 카페와 만나식당은 운영하지 않는다).


2단계: 완화된 거리두기 B
•교회에서 주일 예배와 주중예배를 진행한다.(모든 참석자 명단 작성)
•다음세대 예배를 교회에서 진행한다.
•목장모임은 온라인으로 한다.(가능한 목장들)
•급한 심방 외 일반 심방을 하지 않는다.
•교회 건물을 오픈한다.(파구스/허그 카페를 운영한다).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교회에서 주일 예배와 주중예배를 진행한다.(명단 작성은 하지 않는다)
•다음세대 예배를 교회에서 진행한다.
•목장모임을 진행한다.
•일반 심방을 한다.
•교회 건물을 오픈한다.(파구스/허그 카페를 운영한다)

   요즘 들어 머리에 떠오르는 구절은 야고보서 4장 14절입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정말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살아가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야고보서는 그것 때문에 낙심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러기에 더욱 주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내일을 알지 못하기에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기를 바랍니다. 내일을 알지 못하기에 미래에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가 하실 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이 회복되는 공동체 산성교회 대전&세종을 꿈꾸며
여러분을 섬기는 지성업 목사 드림